오늘부터 시작된 물류비용 폭탄을 대비하는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
페이지 정보
본문
①폭탄처럼 오르는 물류비용만큼 판매가격을 왕창 올려서라도 마진 확보
: 다른 경쟁사들보다 가격 경쟁력 떨어져서 안 팔릴 것 같아서 못 올리겠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함.
→ 다들 그렇게 가격 올릴 타이밍을 놓치고 팔다가 앞으로 벌고 뒤로 까지게 되어서 접게 됩니다.
접는 것보다는 조금 덜 파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②광고센터의 목표 광고수익률을 지금보다 +300~500% 이상 과감하게 상향
: 비용지출 얘기하면 임대료나 인건비들 많이 생각하시는데 주변에 망하는 업체들보면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광고비입니다. 특히나 쿠팡은 언제나 VAT. 별도 금액으로 표기해놓기 때문에
지금 눈에 보이시는 것보다 광고수익률이 -10%만큼 적다라는 생각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③쿠팡에 집중하던 화력을 대폭 확 줄이고 그 에너지를 모두 타마켓에 집중.
: 이도 저도 아니면 차라리 탈쿠팡하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집중하는 것이 낫습니다. 요즘은 멤버쉽 플러스에서
혜택 많이 주면서 넷플릭스까지 볼 수 있게 해주고 아직 미완성이지만 대한통운 주7일 배송도 시작되었으니까요.
무엇보다도 가격을 왕창 올려서 마진 확보 및 방어를 해야할 듯 합니다.
저희는 어제에서 오늘로 넘어오는 새벽에 싸그리 가격을 올렸습니다. 목표 광고수익률도 확 올려버렸습니다.
오히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타마켓들 가격을 내리고 광고를 더 집중했습니다. 얼마만큼의 성과가 있을지까지는
모르겠고 원래의 예년 목표 매출, 기대 매출보다는 다소 떨어지겠지만 쿠팡에서 손해보고 물류비 내가면서까지
판매할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최근에 쿠팡 내부에서는 다시 로켓배송(1P) 직매입 조직인원을
늘리고 있다라는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로켓그로스가 끈 떨어진 연 되는 것도 순식간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로켓배송(1P)는 로켓그로스(2P)보다 낫느냐?
로켓배송(1P)는 아무리 쿠팡으로부터 대우가 좋고 약속을 받았어도 쿠팡으로부터
발주가 나오지 않으면 모든 것이 끝 입니다. 쿠팡만 믿고 사업을 확장하다가 나락가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정말 무책임하고 책임감 더럽게 없습니다.
심지어는 오늘 나와 발주를 약속했던 BM이나 디렉터, 팀장이 있어서 납품하려고 잔뜩 제품 생산해서
준비하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퇴사하거나 짤려서 없어지고 발주가 안 나와서 내 재고만 잔뜩 남는 경우도
정말 수두룩합니다. 직원들 입퇴사가 정말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곳 입니다.
담당자가 퇴사하거나 짤리지 않았어도, BM으로부터 약속 받았어도 인스탁 팀에서 발주 안 내주면 끝입니다.
로켓배송(1P)은 한창 잘 나가다가도 쿠팡의 변덕이면 하루 아침만에 거지가 돼버리는
살얼음판 위 입니다. (이건 뭐... 하루 이틀된 내용은 아니니까...)
쿠팡 로켓배송, 로켓그로스는 양쪽 모두 이제 판매자에게 메리트가 없는 시장이 돼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쿠팡내 브랜딩이 된다하면 달라질까? 카테고리나 아이템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경험해 본 결과로는 기대한 것에 크게 못 미친다 - 입니다.
꾸준히 찾게되는 소모재, 필수재 등의 제품마저도 꾸준히 한 업체나 브랜드를 찾기도 하지만
그 곳이 없어지면 온라인 구매자들은 매우 쉽게, 정말 쉽게 타 브랜드로 옮겨 갑니다.
아무리 잘 해봤자 내 브랜드의 충성 고객은 없고, 쿠팡의 충성 고객만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소비자의 무료 반품비용을 내주고 별의 별 재주를 부려본들 결국은...)
이렇게 쌓아가면 나중에 많이 팔리는 빌드업이 될 거야 → 그닥 큰 도움 안됨.
미래를 위한 빌드업도 좋지만 현재에 충실하여 무조건 알차게 마진 챙겨서 판매를 해야하고,
가격이 비싸서 경쟁자보다 안 팔릴 것 같아도 가격을 올려서라도
무조건 마진을 확보해서 판매해야 합니다. 그게 안 된다면 판매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경쟁력있는 소싱을 해오는 것이 바로 능력이고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대량생산을 통한 가격절감)
특히나 자금력이 부족한 사업 초창기 때에는 더더욱 아쉽고 힘든 일 입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한 대량생산으로 공급가 절감을 이루던가, 아니면 정말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승부를 보던가, 이도 저도 아니면 하루 빨리 털고 엑시트하는 것이 해답입니다.
이번 로켓그로스 물류비용 인상건은 환율도 높고 원부자재가격도 오르고하니 물류비용이
인상되는 것 까지도 이해해보려 하는데 가장 열받는 것은 왜 반품하는 사람 따로 있고,
반품비용을 책임지는 사람이 따로 있느냐는 것 입니다.
반품 주체와 책임 주체가 서로 다르니까 내 돈 아니라는 생각에 구매자들도 그냥 미친듯이 반품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주문해서 배송중 취소건으로 구매자가 받지도 않고 취소, 반품되는 건도 꽤나 많을텐데 이 부분도
뚜렷한 설명이 없는 것으로 보아 판매자 부담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구매자가 받아보지도 않은 건인데 하나 반품 생기면 ±11,550원씩 내 돈이 날아간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그리고 반품률이 너무 높으니 실질적으로는 전체 매출의 1/4 ~ 1/5 만큼은 수익이 그냥 날아가버린다고
봐야 합니다. 구매자의 폭풍 반품을 쿠팡이 독려하는 셈이니 판매자만 죽어나갑니다.
이게 현금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어서 그렇지, 손실금액만 놓고보면 높은 반품 ← 이 영역이 가장 클지도
모릅니다. 1000만원 매출이 나면 200~250만원이 날아가는 거고, 거기다가 구매자 반품비용포함해서
건당 ±11550원씩 내 돈이 증발하는 거니까 손실이 무지막지합니다.
정말... 판매자들을 얼마나 우습게 알기에 이렇게 배째라식으로
반품 비용을 판매자에게 전가시키는 결정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시작하시는 많은 신규 판매자분들에게는 김 빠지는 내용이 되실 수도 있겠지만
신규 판매자분들은 유튜브나 블로그등의 조회수 끌려고 정말 말도 안되는 온통 꿀빠는 내용들에
혹하지 마시고(특히 광고비를 150%로 맞추라느니 350%로 시작을 하라느니하는 쓰레기들)
천금같은 시간과 노력, 종자돈 다 날리지 마시고 아니다 싶은 판단이 드실 때는 더 늦기전에 과감하게
위의 3가지 방법(①가격 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마진 확보, ②효율적인 광고비 사용, ③타마켓으로 집중도 분산)
으로 최대한 방어하시고 그마저도 안되겠다 싶으면 하루 빨리 탈쿠팡하시고
차라리 네이버나 타마켓에 집중하시는 것이 낫겠습니다.
- 이전글배송중에서 배송지시 상태로 변경일때 25.01.07
- 다음글당일발송건..발송은 했는데 송장번호 입력안하면 페널티받을까요? 25.01.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