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미팅 먼저 하자는 업체나 찾아오겠다 하는 업체 거르는 방법 > 마케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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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란만장훈이 입니다.

파란만장훈이의 부모님께서는 한평생~ "가구" 만드시고 수입하시고 판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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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수입하시고 나무를 가공해서 책상도 만들고 식탁도 만들고 침대도 만들고 

그런 만들어진 제품을 각 매장에서 판매를 하셨죠~ 

아버지는 가구를 만드셨고 어머니는 판매를 하셨어요~

완제품도 수입하셨어요~ 저기~ 젊은 사람들이 많은 나라 절므니 ㅎㅎ 독일에서 수입하셔서

판매를 하셨는데 무슨 침대 하나가 왠만한 중형차 가격이라 놀란적도 있었지요~ ㅎㅎ

어릴때 일 손이 부족하면 공장에서 나무를 나르기도 했고~ 가구 배달을 하러 간 적도 많았지요~

나무는 진짜 결이 다 틀리고 냄새도 틀려요~ 막 절단이 된 나무에서는 그 향을 확실히 맡을 수 있는데~

소나무는 무언가 쎄~ 한 냄새가 나구요~ 편백나무는 달달 한 냄새가 나지요~ 그리고 소나무는 향도 있고

크고 무거워서~ 이제 이사 걱정 없는 나이 드신 분들에게 좋고~ 편백나무는 피톤치드 방출량도 많고~

항균 효과도 좋아서 애기들 있는 집에 좋아요~ 아니 좋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가구 배달을 가면 좁은 엘리베이터에 가구를 많이 싣을 수 있는 방법 부터 엘레베이터가 없는

5층짜리 맨션에 5층 집으로 난간과 난간 사이를  쉽게 옮기는 법 까지 다 요령이 있고 구매 했을때

맞는 가구가 있고 나중에는 처리곤란이 되는 가구도 있지요~

그리고 가격 역시 천차만별이지요~ 이케아 가구가 싸다고 생각 하시죠!! 아니예요 ㅎㅎ

MDF 나 집성목으로 만든 가구는 원가가 싸요~ ㅎㅎㅎ 그리고 이게 곁표면에 색을 칠 한건지~ 필름을 입힌 건지에

따라서 가격 차이도 많아요~ 다 남는 장사지요~ 그냥 봐도 대충 원가는 나오지요~ 저렴한 가구를 "유통" 하는 곳은

정해져 있으니깐요 ㅎㅎ 

참 서론이 길었지요~ 

아무튼!!

가구에 대해서는 제작부터 유통 그리고 판매까지 

잘 안다고 자부 하고 있지만!

그래도

가구 광고하기는 참 힘들어요!

매달 2주차 마다 동대문을 그렇게 돌아다니며~

청평화 몇층에 무슨 물건이 있는지 머리 속에 그릴 수 있어도~

왠만한 사입삼촌 만큼 MD 만큼 어디서 얼만큼 가지고가고

무슨 시즌에는 어떤게 잘 나가는지 알아도

그래도

의류 광고는 참 힘들어요~

이제는 사이트만 봐도 왠만한 딜러들 처럼

이게 실카 인지 뻥카 인지 삼박자가 있는지 없는지~

어디 동네 매물인지 그리고 매달 어떤 차가

인기가 있고 어떤 지역에서 콜이 와야지 알맹이가 있는지 알아도

그래도

중고차 광고는 참 힘들어요~

그 업종에 대해서 가장 잘 아시는 분들은 광고주 분들이시죠~

파란만장훈이가 오늘 어떤 대행사 분들과 미팅을 하였습니다. 

(CS상담직원이 고객인 줄 알고 방문을 오케이 하는 바람에)

저희 아버지와 함께 미팅을 하였습니다 ㅎㅎㅎ 

오늘 만은 마케터가 아닌 광고주의 입장에서 .....

신나게 까주마~ 생각 하고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들이 왔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운지 땀을 많이 흘린 분들 2분이 입장하십니다!

점심 때 반주를 하셨는지 음~~ 스멜, 담배냄새 ㅠㅠ 가글이라도 한번 하시지..

오자마자~ 시작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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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거의 머~ 나오는대로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한달에 700만원 ~ 800만원은 써야되고!

어쩌구 저쩌구~

아는 척 오지구요 지리구요~

막상 아는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경쟁사 자료 라고 턱~ 하고 내놓는게~

어떤 업체 쇼핑박스 해서 많이 팔았다 라는 내용입니다 ㅠㅠ

가구광고에 전문가 라 합니다

자기가 맡고 있는 가구 업체들이 많다고 합니다.

막 떠들다가

첫번째 질문이 "광고비 한달에 얼마 사용하세요?"

ㅎㅎㅎㅎㅎ

아 그게 궁금 했구나~

한달에 30만원 정도 사용한다고 하니~

표정이 오묘해집니다

(사실 500~ 700만원 정도 광고비 나갑니다)

왜 그러냐 물었더니~ 가구라는 자체가 고가의 상품이라 광고비를 더 써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파란만장훈이가 시작 합니다.

가지고 온 제안서와 경쟁사 자료를 하나 하나 깝니다~ ㅎㅎ

그냥 상호만 바꾼제안에서는 회사 소개서와 네이버의 장점이 들어 있는데 

그것도 최신버전도 아니네요 ㅠㅠ

경쟁사 자료에 나와 있는 업체는 쇼핑박스를 해서 유명해진 업체가 아니라

다른 이유에서 유명해진 것이고 지금 대표님과 통화도 가능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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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이 섞어갑니다 ㅎㅎ

그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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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넌!

파란만장훈이에게 누구냡니다 ㅎㅎㅎ

저희 아버지 왈

"우리 아들이요"

그렇죠 아버지 아들이지요 ㅎㅎ

그렇게 하여 어이없는 미팅을 막을 내렸지요~

원래 마케터들이 미팅을 하는 이유는 광고주에게 광고성과를 알려주기 위한 보고서미팅이 대부분이고

광고를 시작하기 전에 미팅을 하는 경우는 광고를 하기 위해서 업체를 파악하고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미팅이지.

광고비 얼마 써야 되고 어디업체가 무슨광고를 하는지 그런 뻔한 내용으로 영업 색이 진한 미팅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똑같은 제안서에 똑같은 경쟁사 분석자료는 어차피 5분만 검색해도 나오는 것이고

네이버의 역사나 장점이 궁금한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ㅎㅎ

여러분들도 미팅을 하기 전 미팅 자료 부터 먼저 받아보시고!

회사 소개나 네이버 장점 등등 뻔 한 내용이 있으면 그냥 거르시면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