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한번 빌려주니 한참 동안 스트레스가 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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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려준 지는 2년 정도 지난 거 같습니다.
처가쪽이고, 가까운... 사이이죠, 일단 법적으로도 그렇고요ㅎㅎ
사업 때문에 어려운 사정이 있어서 돈을 좀 빌려줬습니다.
아주 큰 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냥 작은 돈도 아니었는데,
명절 때마다+@로 보는 사이기도 하고, 와이프도 울고 불고... 아무튼 빌려줬습니다.
처음에는 이자가 어쩌고 상환이 어쩌고...
결론은 아직 한 푼도 못받고 있구요.
근데... 얼마 전에 온가족이 해외여행을 다녀오더군요-_-
와이프한테 '저 집은 참 염치도 없다'고 했더니 매달 얼마씩 모아서 갔대요.
아니 누구는 돈 모아서 해외여행 가는 방법을 몰라서 안가나ㅎㅎㅎㅎ
참고로 저희 집도 올해 해외 한번 다녀왔는데, 목돈 한번에 쓰기 부담이 되어서 2년을 모아서 다녀왔습니다ㅋ
그것도 9살 먹은 둘째는 태어나서 처음 나가보는 해외였어요.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이다 보니 이 돈이 유난히 더 아깝고,
내년 초에 가족들끼리 바람이나 쐬러 여행이나 다녀올까... 하는 생각에 국내 여행지 좀 보다가
숙소 가격 몇만원, 십몇만원에 신경 쓰는 제 스스로의 모습에, 문득 이 일이 떠올라서 짜증이 확 올라왔네요.
원래도 개인 간에는 빌리지고, 빌려주지도 말자 주의이기는 합니다만,
부득이하게 빌려줬다가 이렇게 한번 씩 큰 스트레스로 돌아오네요.
하아... 시... ㅂ..... 진짜.... ㅎㅎㅎㅎㅎ
어디라도 하소연을 하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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