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억인데 갈피를 못 잡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러네요 > 자유게시판

10월 달 성수기 힘입어 제트배송이니 머니 다 긁어모으면 매출1억 넘겼네요.

하지만 다들 아시겠지만 실제론 제가 얼마 벌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들어오는 돈으로 계속 사입하고 그러다보니..

분명 계산해보면 20~30%정도 남는다는데 와 내가 월 2천~3천을 벌었다고? 실제론 한달에 100도 못 가져가는거 같네요..ㅋㅋ 하루에 네이버 정산금 200~400씩 입금 되는데 이제는 무슨 게임 머니 같네요. 돈이지만 내 돈이 아닌..ㅠㅠ

제품 하나 잘 되었다고 안주하기도 애매한게 이 바닥이 언제든지 바닥 찍을수도 있고 유행이 바뀔수도 있고 더 큰 경쟁자가 나올수도 있고 하니 계속 새로운 상품을 찾아야 하는데 처음 제품이 1~2년 사이에 좀 잘되어서 그 다음 것도 쉽게 쉽게 생각했더니 이게 참 쉽지 않네요..

기존 제품들 매출은 조금씩 늘지만 새로 가져오는 건 잘 안되는데 누가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고~ 모든 걸 혼자서 다 결정해야하는데 이 제품을 수입하는게 맞는지.. 팔리긴 할지, 라벨도 그렇고 상품명도 그렇고 이게 최선인지 아닌지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서 있고.. 즐기는 사장님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좀 괴롭기도하네요. 실패하면 재고 쌓이고 금전적 손해도 크고..

매출 잘 나오면서 뭔 걱정이냐라고 하시면 할 말 없지만 제품 여러개가 탄탄하게 브랜딩 된거면 괜찮은데 그런게 아니다 보니까 잘 나올수록 더 걱정이네요~ 혹시라도 이것도 잃을까봐 전전긍긍 하면서 이 제품 하락세 타기전에 빨리 다른 제품들 더 굳혀놔야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보니요.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사장님들도 저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요즘 너무 넋두리만 올리게 되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