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 황사눈 보셨나요? > 자유게시판

12월 접어들고 생각보다 따뜻해서 방심하던 찰나에 어제 서울에 눈이 잔뜩 온 거 아시나요?

눈송이 크기가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심지어 그냥 눈도 아니고 황사눈이었대요.

최근 연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해 모래폭풍 발생 빈도가 증가해서 때아닌 겨울에 황사가 몰려온 거라 하더라구요. 특히 올해 11월엔 갑자기 봄꽃이 피다가 한파가 몰려오다가 날씨가 이상했잖아요? 정말 지구가 큰일이구나 느껴져서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겨울 제대로 기후 위기를 공부해야겠다 맘 먹었어요. 2022년 구글 국내 검색어 1위가 '기후 변화'래요!

시중에 기후 문제를 다룬 책들이 워낙 많다 보니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기후위기편을 다룬 남성현 교수님이 책을 내셨더라구요?

표지에 북극곰이 너무 귀여워서 눈길이 확 갔어요. ㅎㅎ 아무래도 표지가 이뻐야 읽을 맛이 나잖아요?

책 제목이 《반드시 다가올 미래》인데, 영화 제목 같기도 하고 인상 깊었어요. 다 읽고 나니 왜 제목이 반드시 다가올 미래인지 확 느껴지더라구요.

책에서 말하길, 지금처럼 지구 온도가 빠르게 올라간 적이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대요.

지구온난화가 더 이상 교과서에서만 보던 내용이 아니더라구요...

책 마지막에는 기후위기에 대한 간단한 O/X 테스트가 있더라구요? 끝에서 책 내용을 한 번씩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았어요 ㅎㅎ

저희 아이도 표지에 곰돌이가 마음에 들었는지 읽어보겠다고 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면서 읽어주고 있어요~ 아이한테 기후위기 테스트 맞춰보라고 하니 열심히 맞추더라구요? 너무 귀여웠어요 ㅎㅎ 기후위기는 저희 세대 뿐만 아니라 저희 아이 세대한테 넘어가는 문제이다보니 요즘 좀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여러분도 모두 지구를 생각하며 연말 마무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들한테 주셔도 딱일 듯 싶더라구요 ㅎㅎ!

저는 그럼 다시 일하러 가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