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마케팅의 찐 고수를 만나다 -<한수 배웠습니다> > 노하우센터

안녕하세요

파란만장훈이 입니다.

어제 강의를 다녀 왔습니다.

오후 6시쯤 시작해서 끝나니깐 9시가 조금 넘었던데.

그리고

서브마케터들이랑

소주 한잔 꼴깍! 하고 약간 알딸딸 한 상태에서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를 타서

파란만장훈이 : OO동 OOOO 아파트 요~

택시기사님 : 네 알겠습니다.

하고는 듣고 계시던 라디오를 끄고 저장된 음악 파일을 켜주십니다.

흘러나오는 음악은 HOT 캔디에서 부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까지

90 ~ 20년도 초반에 유행했던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술도 한잔 마셨겠다 좋아하는 음악도 나오겠다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더라구요

신호가 걸릴때는 택시기사님이 박수도 쳐주십니다 ㅎㅎ

음악이 재생되는 중간에 조용하고 모르는 곡이 나와서 가만히 있는데

택시기사님께서 노래 잘 한다고 칭찬 해주시더라구요.

아~ 그런 택시도 있구나 싶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십니다.

택시를 타는 승객을 보고 대략적인 연령과 음주여부 그리고 표정을 보고 맞는 음악을 틀어주신답니다.

그러면 십중팔구는 다 따라부르거나 흥얼거리기라도 한답니다.

그럴때 "아따 노래 잘하십니다" 하고 칭찬을 하면 승객들이 그렇게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노래를 들으니깐 재밌기도 하고 친절하다고 인사로 기분도 좋고

그렇게 좋아하셨던 분들은 내릴때 거의 모든 분들이 잔돈은 팁으로 주니깐

굳이 과속 할 필요 없고 과속 안하니깐 연비는 더 잘 나온다고

와~ 이 택시기사님

리스펙!

와 쩔었습니다!

택시에서 마케팅의 숨은 고수를 만날줄 몰랐습니다.

혹시 마케팅 관련 전공 하셨냐고 여쭤 보니 아니시랍니다.

이 기사님은 마케팅 관련 책에서 나온 모든 내용을 아주 FM 적으로 진행하신겁니다.

FM적으로 하고 싶으나 잘 할 수 없었던 모든 것을 아주 성공적으로 하신겁니다.

타는 승객을 보고 (성별과 연령 파악), 음주여부와 표정(관심사 파악)

승객에 맞는 음악 (상품)

칭찬, 박수 (후킹)

팁 (전환)

그러면서

연비와 기분좋음(브랜딩)은 계속 누적 시키는 것이지요!

파란만장훈이도 택시비 21000원 쯤 나왔는데 30000원 드리고 잔돈 안 받았습니다.

할증이 붙지 않는 낮시간에 9천원이면 꽤 먼거리를 갈 수 있는 돈인데

이 분은 택시이라는 공간에는 가스비 한푼 들이지 않고 시간과 돈을 버신거죠!

오늘 포스팅 끝입니다.

파란만장훈이는 갑니다.

타겟팅 점검 하고 상품 매칭이 잘못된 건 없는 지 확인 하러 갑니다.

칭찬과 박수(후킹)이 부족한 광고는 없는지 확인 하러 갑니다.

모하세요! 빨리 점검 하러 같이 갑시다!

사장님 소리 듣고 마케터님 소리 들으려면 택시기사님 보다는 잘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상

파란만장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