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사건과 바닷가여행 그리고 펜션사장 후기 > 자유게시판

제가 들었던말 처럼 똑같이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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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서비스업에서 종사한다하면서 손님이 뭐라하면 깍뜻하게 엎드린다고 하면서 제 태도를 뭐라뭐라 지적하면서

CC거리시네요. 제가 본인 아랫사람도 아닌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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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펜션플랫폼에서 소개된 실내사진과 실물이 분명다르겠지요. 내부 인테리어 까진거, 먼지, 외풍부는거 등등

본인은 베개때문에 잠을 못잤다고 비꼬는 말투와 비웃음으로 몇날몇일을 저를 괴롭혀서 살짝 우울증걸리게 만든 당사자본인은, 먼지가 제대로 청소안된것은 일반적인 사항이다라고 태연하게 지껄이더군요. 몇차례 언쟁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정도 먼지나 외풍때문에 잠자는데 문제 거의없는데, 이유를 찾으니 따지게 되더군요.

저희가 꽤 진상을 부리긴했는데, 환불은 1도 안해주는것은 물론, 사과도 전혀없네요.

다른 방에 있는 손님들에겐 저희가 꽤 진상처럼 보였겠지요.

입실하고 그날저녁부터 퇴실하는 오전까지 펜션주인분은 스트레스를 받고 저희를 엄청 욕했겠지만,

돌아보면 그것이 그 사람의 모습이었던걸 본인은 알고있을지 모르겠네요.

100% 먼지가 없도록 청소하는것은 꽤 어려운일이고 손님이 어느정도 감안해야 하는것이 상식이긴하지만,

엄청 시달려서 빡이친 저희입장에서는 티를 발견하려고 하니 오만가지가 다 보이는데, 그게 사람 심리인것 같습니다.

고객센터에도 항의했고, 보기좋게 별점하나짜리 리뷰를 갈겨줬네요.

한편으론 이렇게까지 해야 직성이 풀릴까싶었는데, 제가 몇날몇일을 시달린걸 곱씹으니 더 괴씸하긴하더군요.

상품이건 서비스건 100% 완전한것은 없다고 봅니다.

정말 문제가 있는것은 판매자가 잘 처리를 해주어야겠죠.

하지만 도를 넘어서 지나치게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것은 분명 그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너그럽게 보려면 너그럽게 보여지는것이고, 안좋게 보려면 극단적으로 안좋게까지 볼수있겠죠.

고객이란 위치가 마치 무엇을 하던 판매자는 무릎꿇고 네네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것 같습니다.

판매자가 그런사람들의 감정쓰레기통도 아니고, 그런짓을 한 상대방이 주변인일수도있고 건너건너 내 가족일수도 있는데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누구나 진상짓을 할수는 있는데, 안하는 이유는 대부분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살고있기때문입니다.

잠자리 불편하고 방에서 냄새나고 인테리어 거지같아서 손님이 불편하다고 하면 살펴보는 노력을 해야지, 사장님은 꽤 뻔뻔하시네요 ? 블로그 이곳저곳남길게요~ 펜션잘해보세요라고 말하고 나왔네요.

속이 시원하긴했지만, 한편으론 씁쓸하긴했습니다. 오는길에 주변 사진 많이 찍고왔네요.